스마트 제조의 핵심은 ‘연결성’...IT·OT 통합이 경쟁력 좌우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 ‘연결 기술 기반 제조 운영 현대화’ 연구 보고서 발표
IT·OT 성숙도 5단계 모델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제시
전 세계 제조업은 디지털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생산성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연결 기술(Connected Technologies)’의 도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보기술 연구기관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Info-Tech Research Group)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IoT 센서, 고급 분석, 지능형 자동화 등 스마트 기술이 공정 효율을 향상시키고 있으나, 다수의 기업은 여전히 도입 장벽과 분산된 시스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IT와 OT 간 우선순위 불일치, 거버넌스 부재, 기술 투자에 대한 전략적 연계 부족이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CIO는 IT·OT 융합을 기반으로 한 통합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IT·OT 통합을 위한 실질적 로드맵 제시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은 ‘연결된 기술을 활용한 제조 운영 현대화(Modernize Your Manufacturing Operations Using Connected Technologies)’ 연구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 CIO가 IT와 OT 간 격차를 해소하고, 운영 효율성과 비즈니스 가치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디지털 성숙도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효율성 중심의 스마트 기술 도입을 장기적 성장 전략과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개별 기술 투자가 아닌 조직 전체의 협업 체계 구축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프로세스 통합을 핵심 과제로 강조했다.
5단계 IT·OT 성숙도 모델: 초기부터 최적화까지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은 제조업 CIO가 디지털 전환 수준을 명확히 파악하고, 조직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IT·OT 성숙도 5단계 모델’을 제시했다.
①단계: 초기(Initial) – 차이점 파악
이 단계에서는 CIO와 IT 리더가 OT 시스템과 프로세스, 데이터 흐름을 파악해 IT 인프라와의 상호작용을 이해한다. 설비 자동화, 생산 관리, 품질 시스템 등 OT 환경의 전반적 구조를 분석하고, IT 보안 정책과의 불일치 요소를 식별한다. 이는 디지털 현대화를 위한 기초 데이터 수집 단계로, 조직의 현재 기술 수준을 명확히 진단하는 과정이다.
②단계: 신규 진입(Emerging) – OT 리더 참여
이 단계에서는 OT 조직과 IT 부서 간의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IT 리더는 공정 운영, 장비 유지보수, 생산 계획을 담당하는 OT 리더와의 공동 워크숍을 통해 통합 로드맵의 방향성을 설정한다. 공통된 문제점(데이터 사일로, 시스템 비표준화 등)을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향후 프로젝트 기반 협력의 토대를 마련한다.
③단계: 정의(Defined) – 기능 간 팀 구성
CIO는 IT·OT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IT, OT, 비즈니스 담당자로 구성된 다기능 팀을 조직한다. 이 팀은 각 영역의 기술 언어와 프로세스를 상호 번역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의 명확한 목표와 책임 체계를 설정한다. 또한, 공정 데이터 통합, 클라우드 기반 운영 플랫폼 구축, 보안 표준 수립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한다.
④단계: 통합(Integrated) – 거버넌스 구조 구축
통합 단계에서는 IT/OT 거버넌스 체계를 공식화한다. RACI(Responsible, Accountable, Consulted, Informed) 매트릭스를 활용해 각 부서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구분하고, 조달·운영·서비스 관리 프로세스를 공동으로 의사결정하는 구조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예산 중복, 데이터 관리 혼선,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통합된 자산 관리 체계를 확보한다.
⑤단계: 최적화(Optimized) – 공유 목표에 대한 조율
최적화 단계에서는 IT 및 OT 팀이 공통의 KPI(가동률, 품질지수, 에너지 효율, 생산성 등)에 따라 운영 목표를 조율한다. 연결 기술 로드맵을 활용해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며, 예측 유지보수, 실시간 생산 분석, AI 기반 품질 관리 등 스마트 공장 수준의 자동화를 실현한다. 이 단계의 기업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일상화되어, 회복력과 운영 민첩성을 극대화한다.
CIO의 역할, 디지털 혁신 문화 조성으로 확장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의 수석 연구 책임자 슈레야스 슈클(Shreyas Shukla)은 “제조업에서 스마트 기술을 완벽히 활용하려면 단순한 도구 도입이 아닌 IT 역량을 운영 우선순위에 정렬시키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CIO는 조직의 디지털 성숙도를 평가하고, 확장 가능한 기술 아키텍처를 구축하며, 측정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투자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CIO가 이러한 리더십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며, 기술 투자에서 지속 가능한 ROI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체가 연결 기술을 장기적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IT·OT 통합은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품질 안정성, 에너지 효율, 환경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직결된다. 조직이 선제적으로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 문화를 내재화한다면, 연결 기술은 단순한 효율화 수단을 넘어 글로벌 제조업 경쟁의 승패를 가르는 전략적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출처 : 지티티코리아(https://www.gtt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90)